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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춘천커피협회 임동호 회장 “춘천이 커피 산업 도시로 성장 가능성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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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기자

(사진=춘천커피협회)임동호 회장

춘천이 커피산업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2023 춘천 커피페스타의 기획부터 아이디어 창출까지 진두지휘한 춘천커피협회 임동호 회장을 만나 춘천커피협회의 기능과 계획 그리고 커피페스타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임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춘천커피협회 소개 부탁한다.

춘천커피협회는 2023년 8월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춘천커피협회 설립허가 승인을 받아 9월 5일 단체지정이 완료됐다. 보다 전문적으로 커피 문화, 예술, ESG경영, 교육에 대한 춘천 커피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곳이다.

특히 커피산업의 전문가가 커피 및 관련 제품의 생산, 판매, 수입 등과 같이 커피와 관련된 전문적인 활동과 매장 운영을 하고 커피의 전문적인 정보와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다.

또 커피산업의 향상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커피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행사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200여 명으로 2024년에는 500명의 회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2023 춘천 커피페스타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춘천 커피페스타는 춘천 지역의 풍부한 커피 문화를 선보이는 축제이다. 지난 2회차에 이어 2023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축제로 17일 춘천시청 호반광장 및 로비, 대회의실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행사는 포럼이 오후 2시~6시까지 진행하며 홍보부스 및 공연과 B2B상담회는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포럼은 지역 커피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진다. 주제 발표 내용은 ▲국내외 커피산업 정보 현황 ▲지역 커피업체의 협력 방안 ▲지역커피산업 인재육성 전략 ▲커피 연관 국가와 춘천 간 협력 방안이다.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B2B 행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지역 커피 사업자들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유통▲위생▲법률▲마케팅▲장비▲원두▲IOT 등을 제공하며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그리고 시민체험행사로 지역 로스터리 카페들의 ▲커피 시음 ▲무대 이벤트 ▲기념품 증정 ▲가수 로이킴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Q. 춘천커피페스타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궁금하다.

2023 춘천커피페스타가 지난 2년간 관에서 진행했으나 올해 주관사 커피협회가 맡게 되면서 처음 주최하는 것에 따른 시행착오와 예산, 시간 등의 제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축제에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한정된 예산 내에서도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려 노력했다.

특히 지난 2회차의 축제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기대하는 시민분들에게 올해 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사진=춘천커피협회)커피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Q. 강릉과 차별화된 춘천의 커피 브랜딩 방법이 있다면 알려달라.

강릉은 오래전부터 강원도권 내에 1세대 바리스타 배출과 전통적인 커피 산업이 지금까지 발전해오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커피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춘천은 강릉이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사례들을 보며 시스템을 보완했으며 접경지인 서울의 빠르게 유입되는 스페셜티의 트랜드를 접목해 기성세대와 mz세대로 불리는 현세대를 융합한 전 세대적인 커피 산업 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커피에 있어 물이 중요하다는 점이 부각되는 만큼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춘천이 알맞고 유리한 도시로 대한민국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있어 세계 유수의 커피 도시와 견주어 봐도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사진=춘천커피협회)춘천이 커피 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들이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Q. 춘천커피협회의 중장기 목적과 향후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먼저 친환경 커피 도시로의 전환이다. 24일부터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작이 예고됐지만 무기한 연장됐다.

춘천커피협회는 춘천시 자원순환과와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친환경 커피 도시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에 식수를 제공하는 옹달샘 사업과 다회용 컵 사업 시범 운영하며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춘천 카페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우유 팩과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상품 (화장품, 비료, 점토)을 개발하고자 한다.

두번째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카페들의 위생 및 기기 관리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 컨설팅 사업 ▲위생,운영,레시피,서비스,품질 매뉴얼을 확립해 카페인증 사업 ▲개업 후 운영하며 발생하는 모든 이슈를 AS 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전략 작물을 통한 상품개발을 하려 한다. 춘천의 특산물인 소양강 토마토, 서면 박사마을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작물로 음료 및 제과 상품을 개발해 부가적인 매출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교류 도시와의 연계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춘천과 국제 교류 도시 및 커피 산지와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 간 유대를 증진하고 현지실사교육, 생두 공동구매, 취업 위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춘천의 커피산업을 더욱 강화하고 확장하고자 한다.

박시은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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